올랑드 "그리스 협상 여전히 가능…그렉시트 두려워 안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9 1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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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그리스 협상 여전히 가능…그렉시트 두려워 안해"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 구제금융 종료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상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여전히 협상할 수 있으며 내일은 그리스인들이 구제금융안 국민투표에서 어떤 답을 내놓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금융 재난'을 피하도록 프랑스는 그리스와 타협안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리스 정부가 대화를 중단하기 전 타결이 얼마 남지 않았었던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리스 사태가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디폴트)과 유로존 이탈(그렉시트)로 이어지더라도 프랑스 경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올랑드 대통령은 내다 봤다.

그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아무것도 두려워할 게 없다"면서 "5년 전 그리스 부채 위기 당시보다 프랑스 경제는 훨씬 튼튼하다"고 자신했다.

그리스 위기가 고조되면서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이날 4.0% 이상 미끄러진 5,059.17로 장을 열었다.

올랑드 대통령은 7월5일 시행될 그리스 구제금융안 국민투표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인 그리스의 국민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아주 큰 이해관계가 달린 문제"라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았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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