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새 대표에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30 1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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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명훈 감독 사의설에 "재계약 협상 중"

서울시향 새 대표에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서울시, 정명훈 감독 사의설에 "재계약 협상 중"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대표에 최흥식(63)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내정됐다.

서울시향 대표 자리는 박현정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정명훈 예술감독과의 갈등 끝에 사퇴한 뒤 6개월 간 비어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30일 "금융계 출신의 최흥식 전 사장을 새 대표로 내정하고 내일 임명할 예정이며 지금 마지막 인사 절차 중"이라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경기고와 연세대학교,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릴르 제1대학교와 파리 도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와 경영학 국가박사를 받았다.

그는 이후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이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 경영대 교수, 한국금융연구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0년에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소장, 2012년부터 2년간은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지내고 현재는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 내정자가 음악에 조예도 깊고,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후원하고 있어 포용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시향을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정명훈 예술감독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감독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에 대해 재계약 협상이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계약 협상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고액연봉 지적과 업무비 횡령 논란 등 안 좋은 일을 겪으면서 개인적인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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