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도시 구현'…부산시 '비전 2030' 발표
행복한 공동체·편리한 스마트 도시·매력적인 글로벌 도시 3대 목표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민선 6기 출범 1주년을 맞아 7월 1일 오전 11시 시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미래 부산 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발표한다.
비전 2030의 지향점은 '스마트 부산 구현'이다.
스마트 부산이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요소가 연결되고 재창조되는 부산의 새로운 미래상을 말한다.
부산시는 이날 스마트 부산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행복한 공동체 도시, 편리한 스마트 도시, 매력적인 글로벌 도시 등 3대 도시 목표, 7대 전략, 10대 비전사업을 제시한다.
7대 전략은 ▲ 선순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활력 도시 만들기 ▲ 사람이 모여드는 교육 인재도시 ▲ 모든 사람이 행복한 공동체 복지망 구축 ▲ 스마트 도시 경영을 통한 시민 생활 업그레이드 ▲ 아시아 최대 창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성장동력 육성 ▲ 사람·자본을 유입하는 글로벌 문화 도시 ▲ 해양허브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 도시 등이다.
이 같은 3대 도시 목표와 7대 전략 아래 추진할 10대 비전사업으로는 ▲ 부산 고용률 70 프로젝트 ▲ 100만 청년 인재 프로젝트 ▲ 부산형 평생 안심 프로젝트 ▲ 세 자녀 프로젝트 ▲ 스마트 3.0 프로젝트 ▲ 그레이트(Greater) 부산 프로젝트 ▲ 3대 창업 밸리 프로젝트 ▲ 3대 미래성장 프로젝트 ▲ 복합 리조트 프로젝트 ▲ 해양벨트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는 아시아 최고 창업도시를 지향하는 '3대 창업 밸리 프로젝트'와 '3대 미래성장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경제 중심이 아시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아시아 스타트 업 투자 벨트 구축, 글로벌 창업 캠퍼스 조성 등으로 최고 창업 생태계를 갖추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런던 테크시티,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창업 아이콘으로 대표되는 세계 혁신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것이 부산시의 구상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공동체로 연결하는 그레이트 부산 프로젝트.
광역교통망 건설을 비롯해 동남권 연구개발 협업, 경제공동체 협의기구 설립 등을 통해 부·울·경을 하나로 묶어 글로벌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비전 2030 수립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부산발전연구원을 중심으로 13개 분과를 꾸려 비전과 프로젝트 도출을 위한 연구를 거듭했다"며 "과거 공급자 중심의 계획 방식과 달리 시민이 원하는 미래상을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부산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대 비전사업 아래 세부 추진과제의 실행계획을 수립하고자 소관 부서와 분과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칠 것"이라며 "시민과 힘을 모아 다가올 초 연결시대에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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