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전에 물가 고려할 필요 없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1 0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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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피셔 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전에 물가 고려할 필요 없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30일(현지시간)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이전에 고용이나 물가상승률이 목표에 도달했는지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잉글랜드의 옥스퍼드대에서 열린 아프리카 중앙은행장 모임에서 이 같이 말하고 "올해 이어질 연준의 정책금리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CNBC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지금까지 밝힌 입장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연준이 설정한 고용이나 물가상승률 목표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의미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완전고용에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임금이 상승할 조짐도 보인다면서 미국의 노동시장 개선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년 이내에 2% 목표에 도달하겠지만, 달러가 더 강세를 띠게 되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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