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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도심서 北 실상 알리는 탈북자들 북한을 탈출해 영국에 정착한 `재유럽 조선인 총연합회' 소속 회원 10여명이 지난 2011년 런던 도심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옆에서 북한의 인권문제와 정치수용소 실태 등을 알리는 선전전을 가지고 있다. |
영국 인권단체 "탈북자들에게 영어와 컴퓨터 교육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영국 인권단체인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및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박지현 유럽북한인권협회 간사는 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10월 시작을 목표로 영어교육, 컴퓨터 기술 등 직업교육, 여성 인권 관련 강연 등 탈북자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간사는 "영국에 정착한 탈북자 자녀들이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를 모르는 부모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어 교육을 우선 추진해 첫해 5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럽북한인권협회는 이와 함께 16~30세의 젊은 탈북자들을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하는 '피닉스'(불사조)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 4만5천파운드(약 7천900만원) 가운데 우선 1만 파운드(약 1천750만원)를 마련하기 위한 인터넷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 각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은 작년 말까지 1천200여명으로 이중 절반가량이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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