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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톈안먼(天安門) 사태 26주년을 맞은 4일 저녁 홍콩에서는 톈안먼 시위 진압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6·4 톈안먼 사태를 재평가하라'(平反六四) 등 구호를 외쳤다. 2015.6.5 |
홍콩 주권 반환 18주년…대규모 거리 행진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홍콩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18주년이 되는 1일(현지시간) 홍콩 도심에서 민주주의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행진이 열린다.
홍콩 시민 10만 여명은 이날 오후 3시 홍콩섬 코즈웨이베이(銅라<金+羅>灣)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해 애드미럴티(金鐘) 정부청사 부근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매년 7월1일 시민단체인 민간인권진선(民間人權陣線·민진) 주관으로 수만∼수십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화 등을 요구하는 '7·1대행진'(七一大遊行)이 열린다.
'민주 홍콩 건설'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행정수반) 퇴진, 행정장관 후보 추천위원회 폐지, 기본법(헌법격) 수정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친(親)중국파와 반(反)중국파 간 충돌 가능성 등에 대비해 홍콩섬 등에 경찰관 3천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거리행진 외에 이날 오전 8시 완차이 골든바우히니아(金紫荊) 광장에서의 국기 게양식 등 다양한 홍콩 반환 18주년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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