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관계 관리 노력 지속할 것"
"日세계유산 최종 합의안 조율…대통령 친서 위원국에 발송"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외교부는 1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베 총리의 담화 등 우리 측 관심 현안이 긍정적 방향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윤병세 장관의) 방일을 포함해 최근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이 여타 현안 해결에도 기여하고, 선순환적 한일관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관계 관리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윤 장관의) 방일은 우리의 관계개선 의지를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고 일본 측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교부는 또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산업혁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와 (윤병세) 외교장관의 서한을 각각 지난달 17일과 10일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들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강제노동과 관련한 우리의 우려가 충실히 반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위원국들의 동의 확보 및 회의 진행과 관련한 절차적 사항을 포함해 최종 합의안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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