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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희 서울대 교수 |
'7월 과학기술자상'에 이창희 교수…양자점 LED 개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창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7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교수는 상온에서 세계 최고의 효율을 갖는 삼원색(적·녹·청색) 양자점(quantum dot) 발광다이오드(QLED)를 개발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양자점 발광다이오드는 양자점 박막을 발광층으로 만든 발광다이오드로, 전기장을 가하면 음극에서 주입된 전자와 양극에서 주입된 양공이 양자점 내부에서 재결합해 빛을 낸다.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소재가 바로 양자점 발광다이오드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려면 OLED처럼 5∼20%의 발광 효율과 수만 시간 이상의 수명이 확보돼야 하지만 이전의 양자점 발광다이오드는 발광 효율이 1∼2% 수준이고 수명도 수십 시간에 그쳤다.
그러나 이 교수는 종전의 양자점 발광다이오드 구조에서 양극과 음극의 위치를 바꾼 '역구조 양자점 발광다이오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3배 이상 높은 발광 효율(5∼7%)과 100배 이상 긴 수명(약 1천 시간)을 확보하는 연구 성과를 내놨다.
이런 연구 결과는 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게재돼 120회 이상 인용됐고 이 교수는 2014년 국제디스플레이학회로부터 특별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구 성과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고효율 백색 양자점 발광다이오드와 순수 자외선을 방출하는 양자점 발광다이오드도 개발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양자점 및 유기반도체 기반의 발광다이오드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의 성능을 월등히 높일 수 있는 기술 등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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