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르질링서 산사태로 최소 38명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2 0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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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르질링서 산사태로 최소 38명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차(茶) 산지로 유명한 인도 웨스트벵골 주 다르질링 지역에서 1일(현지시간)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최소 주민 38명이 숨졌다.

주 재난관리부는 미리크 마을 한 곳에서만 2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으며 칼림퐁, 라바 등 다른 마을에서도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고 인도 PTI 통신이 보도했다.

또 100채 이상의 집이 산사태에 휩쓸려 나갔으며 도로와 다리도 곳곳에서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가 흙더미를 제거하고 매몰된 주민을 찾고 있지만, 언덕에서 진흙더미가 쏟아져 내린 탓에 불도저 등 중장비가 피해지역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2천여 명은 추가 산사태를 우려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키렌 리지주 내무부 부장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태 수습을 지시했으며 정부구호기금에서 사망자 유가족에게 20만 루피(353만원)를 지급하도록 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7월 말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산사태로 70여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되는 등 해마다 6∼9월 몬순(우기) 때 폭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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