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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은 필수' (의정부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메르스가 한창이던 지난달 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예비군 훈련장에 참석한 예비군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
메르스 진정 양상에 예비군 훈련도 빠르게 정상화
훈련 연기자 300∼400명에서 70명으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군의 예비군 훈련과 현역 입영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훈련을 연기한 예비군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300∼400명이었으나 이달 1일에는 70명으로 급감했다.
군은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지난달 3일부터 감염이 의심되는 예비군은 훈련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28일동안 훈련을 연기한 예비군은 모두 1만1천724명에 달한다. 휴일을 포함해 하루 평균 419명이 훈련을 연기한 셈이다.
지난달 24∼29일만 해도 평일에는 훈련을 연기한 예비군이 300명을 넘었으나 30일 234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이달 1일에는 70명으로 줄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메르스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됨에 따라 예비군 훈련도 조기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현역 입영을 연기한 사람도 최근 닷새 동안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지난달 3일부터 26일까지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입영을 연기한 인원은 87명에 달했으나 27일 이후로는 한 명도 없다.
현재 군의 메르스 확진환자와 의심환자는 없으며 메르스 환자를 가까이해 격리된 밀접접촉자는 3명이다.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군이 특별관리 중인 예방관찰 대상자는 25명이다.
군이 메르스 사태 극복 지원을 위해 아산 충무병원을 비롯한 민간 의료시설에 파견한 인력은 군의관 8명, 간호장교 21명 등 모두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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