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아들 '작은 결혼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2 15: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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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부산경찰청장 아들 '작은 결혼식'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이 최근 아들 결혼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치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권 청장의 아들(24)은 6월 27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경찰공제회 건물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했다.

양가 친척만 초청한 작은 결혼식이었고 부산지역 인사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권 청장이 청첩장을 돌리지 않는 등 막판까지 결혼식 소식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부속실 직원도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서야 권 청장이 담당지역을 벗어나는 일정을 체크하다가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청장은 다른 경로를 통해 아들 결혼식 얘기를 들은 일부 부하 직원 등의 축의금도 모두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6월 13일 비서실장도 모르게 둘째 딸 결혼식을 치른 사실이 거의 열흘 만에 전해져 화제가 됐었다.

또 지난 5월에는 성세환 부산은행장이 딸 결혼식을 조용히 했고, 지난 3월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차남 결혼식을 부산의 한 성당에서 비공개로 치르는 등 부산지역 지도층 인사들의 작은 결혼식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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