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에 '시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2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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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이완구 기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 문무일 팀장(검사장)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5.7.2 seephoto@yna.co.kr

< SNS여론> '성완종 리스트' 수사결과 발표에 '시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검찰이 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성완종 리스트)를 통해 금품거래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 8명 중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가 확인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6명은 불기소하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누리꾼들의 불만이 많이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aori****'는 "이렇게 결론 내릴지 국민 2천만 명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라는 글을 올렸고, 'samg****'도 "처음부터 예상했던 일. 하나마나 수사"라고 비판했다.

다음 이용자 '하늘바라기'는 "화살을 쏴 놓고 과녁을 그리는 짓"이라고 꼬집었고, 네이버 누리꾼 'jero****'는 "애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이 나라엔 정의란 없다고 해야 하나. 진심 답답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russ****), "뭐 새삼스러울 게 있나?"(znls****), "창조 수사냐?"(feli****) 등의 글들도 올라왔다.

성 전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특별사면을 부탁하고 5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도 검찰이 공소시효를 넘겼다는 이유로 건평씨에게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다음 아이디 'slowman'은 "물타기. 스~~을쩍 하면서 전 현직 비서실장과 실세들에게 면죄부를 던지는 저 노련미!"라고 비꼬았다.

네이버 누리꾼 'jhko****'는 "어이없네. 하란 사람들 불러보지도 않고 뜬금없이 노건평씨는 왜?"라며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아이디 'bh79****'는 "특사 결정 3일 전에 하도급 대금처럼 5억 더 지급 됐다고 하네요. 노건평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oaka****'는 "노건평 수사 제대로 해라. 푼돈이나 수사하지 말고"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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