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물질 실은 미 열차 탈선해 화재…주민 5천명 대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2 18:59:36
  • -
  • +
  • 인쇄
사고현장 위험해 소방당국 접근 불가…위험물질대응팀 출동

독성물질 실은 미 열차 탈선해 화재…주민 5천명 대피

사고현장 위험해 소방당국 접근 불가…위험물질대응팀 출동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미국 테네시 주에서 2일(현지시간) 유해 독성물질을 싣고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해 주민 5천 명이 대피했다.

열차에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화성 있는 인공수지 원료 아크릴로나이트릴과 액화석유가스(LPG) 등이 적재돼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물열차는 테네시 주 동부 녹스빌의 메리빌 인근에서 이날 0시께 탈선했다고 AFP통신과 미 NBC방송이 전했다.

열차 탈선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 5천 명에 48시간의 대피령을 내렸다.

열차에는 아크릴로니트릴과 LPG 등이 실려 있어 아직 진화작업이 시작되지 못한 상태다. 현장 접근을 위해 일단 위험물질대응팀에 출동 명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인근 학교에 주민 대피소를 마련했다. 아크릴로나이트릴은 독성이 강해 공기 중의 물질을 다량 들이마시면 구토와 두통, 신장 및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