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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최양희 "창업기업뿐 아니라 기존업체 창조산업화 중요"
(경주=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창조경제를 완성하려면 창업하는 기업뿐 아니라 기존 기업의 도전과 혁신이 중요하다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강조했다.
최 장관은 2일 호텔현대경주에서 열린 '201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서 창조경제가 청년 창업가에게만 해당되는 패러다임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패러다임으로의 변화가 중요한 이유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중국의 급속한 발전 등 한국 경제가 최근 다양한 장애물을 마주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경제활동인구 감소의)큰 대책은 여성과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인데, 또 다른 곳에서는 청년층이 고용절벽을 마주하고 있다"며 "길게 보면 사람이 모자라지만 짧게 보면 고용 불안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이 세계 수출 1위를 한 품목이 2002년 72개에서 2013년 65개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이 기간 수출 1위 품목이 787개에서 1천538개로 늘어난데서 볼 수 있듯 중국의 급속한 발전도 한국이 마주한 장애물이다.
최 장관은 "경제 구조를 지금같이 유지해서는 (경제가) 후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민 끝에 만든 패러다임이 바로 '창조경제'"라며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과 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든 것이 창조경제"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제조업체의 스마트 공장 등이 모두 창조경제의 한 단면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창조경제는 창업하는 젊은이들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지적하며 "전체 경제에서 기존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기존 업체들이 창조기업화 됐을 때 일자리가 늘고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2017년까지 1만개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한편, 성장·회수·재투자의 맞춤형 지원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관련 기관 40여개를 총동원해 중소기업을 돕는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도 시작한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로 이름붙일 수 있는 개념이 다른 나라에도 있었는데, 미국과 유럽의 창조경제는 중소기업에서 출발했다"며 "중소기업은 발빠르고 많은 일자리 제공하기 때문에 혁신과 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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