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메르스 퇴치 고마워요" 초등생 감사편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3 08: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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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이 쓴 메르스 격려편지 (부산=연합뉴스) 부산 연제초등학교 학생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퇴치와 예방에 힘쓰는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에 보낸 편지 중 일부. 2015.7.3 << 부산시 >> wink@yna.co.kr

부산시에 "메르스 퇴치 고마워요" 초등생 감사편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메르스 퇴치와 예방을 위해 일하는 부산시에 감사편지를 보냈다.

부산시는 연제초등학교 학생들이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로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 112통을 보내왔다고 3일 밝혔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글자씩 정성들여 쓴 편지에는 초등학생들은 "그동안 등교할 때 발열 체크를 하고 교육을 많이 해서 메르스가 어떤 것인지 잘 안다"며 "메르스를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3학년 김모양은 "지금 일하시는 분들 덕분에 메르스가 많이 회복된 것 같다"며 "저희도 메르스에 걸리지 않도록 손을 자주 씻고, 기침예절도 지키고 있는데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5학년 이모양도 "환자분들 도와주시고 우리도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썼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메르스 퇴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 30여명이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부산대병원에 격려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부산대병원은 6일 대교초등학교를 방문해 메르스 병동 의료진들의 감사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고 손 위생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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