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中 "그리스와 금융협력 등 지속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3 1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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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식으로 유럽의 진정한 친구임을 표명할 것"

<그리스 위기> 中 "그리스와 금융협력 등 지속 추진"

"우리 방식으로 유럽의 진정한 친구임을 표명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그리스 채무 위기 사태와 관련, '금융 협력' 등을 거론하며 그리스가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유럽을 순방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발언을 인용, "중국은 항상 책임감 있는 유럽채권 보유자였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그리스와의 성실한 양자 협력을 부단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자 협력에는 "금융영역 협력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중국은 그리스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을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화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중국이 유럽의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표명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채권자들이 그리스와 함께 현재 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이번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어떤 부분에서 무엇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은 그리스 피레우스항을 공동 개발하는 등 그리스와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그리스 사태를 우려하면서 자국 경제와 양자 협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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