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영화가 생각나면'…전북대 '목요시네마' 운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4 13:19:20
  • -
  • +
  • 인쇄

'특별한 영화가 생각나면'…전북대 '목요시네마' 운영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대 박물관에 가면 특별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전북대가 지역민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무료로 운영하는 '목요시네마 뮤즈'가 그것이다.

12월까지 매달 주제를 가지고 엄선한 영화들로 놓쳐서는 안 될 영화들을 소개한다.

7월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해보는 영화들로 채워졌다.

영화가 각기 다른 신분·계층·직업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좋은 기회다.

이들 영화는 '노예 12년', '마이 시스터즈 키퍼', '타인의 삶', '데드맨 워킹', '칠드런 오브 맨'이다.

특히 '노예 12년'은 1840년대 미국에서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을 납치한 사건을 다룬 영화로 음악가에서 노예로 운명이 뒤바뀐 삶을 다뤘다.

"살아남고 싶은 게 아니야, 살고 싶은 거지"란 명대사가 인상적인 영화다.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또 자유로워야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로 평가된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8월은 '스노우 무비'들이 준비됐다.

'러브레터', '스노우 워커', '노스페이스', '철도원'이 상영된다.

그중에서도 일본 영화의 고전인 '러브레터'는 설경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영화로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9월에는 다양한 시선의 다큐멘터리 영화들이다.

발레 다큐멘터리인 '퍼스트 포지션', 신비로운 가수 슈가맨을 찾는 '서칭 포 슈가맨',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역사 스페셜을 준비했다.

특히 '퍼스트 포지션'은 발레에 생소한 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영화가 끝날때쯤이면 한 번쯤 배워보고 싶게 한다. 발레를 재발견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신하균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밖에 10월에는 세계 고전 명작 테마, 11월에는 힐링 테마, 12월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주민들을 맞는다.

문의는 전북대 박물관(☎ 063-270-3488. http://museum.chonbuk.ac.kr)으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