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연평해전' 관객 300만 돌파에 "분단현실 알게 됐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6 0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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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해전' 관객 10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연평해전'이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28일 서울 강남의 한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대형 포스터가 전시된 모니터 앞을 지나고 있다. 2015.6.28 pdj6635@yna.co.kr

< SNS여론> '연평해전' 관객 300만 돌파에 "분단현실 알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002년 발생한 제2 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 12일만인 5일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는소식이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까지 했던 '연평해전'의 성공에 대해 트위터 아이디 'kwch****'는 6일 "300만 관객 돌파 축하합니다. 우익의 정서를 담은 영화도 흥행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어 기쁩니다"라며 "흥행성공의 바탕은 진실의 힘, 건전한 상식, 애국심"이라고 적었다.

'안 B.H'는 "손익분기점이 240만이라던데 손익분기점은 넘겼구나. 다행이다"라고 적었고, 'sold****'는 "실화라 다 아는 내용인 데도 영화를 보면 가슴이 뭉클한 동료애, 애국심을 느낄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보면 가족애가 새록"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연평해전'에 대한 다양한 감상평을 내놓았다.

아이디 'miso****'는 "전쟁 세대가 아닌 나에게 전쟁이 확 와 닿았달까. 연평해전 보고 정말 많이 울었음"이라고 했고,닉네임 'Bell Chime'는 "연평해전의 인기가 우리 군을 존중하는 국민정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썼다.

'hyoj****'는 "그동안 영화에서 봤던 전쟁은 나와는 다른 시공간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전쟁이라는 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연평해전도 천안함 사건도 모두 전쟁이었다는걸 이제 알았다"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장병 분들이 있기에 내가 지금 여기 이렇게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감상을 남겼다.

그러나 '연평해전'의 스토리나 퀄리티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있었다.

영화계 종사자인 누리꾼 'shyw****'는 "연평해전은 시나리오의 완성도, 작품의 퀄리티 등을 생각할 때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지만 비즈니스적으로 보면 정서 하나로 밀어붙인 기획은 참고할 만하다"고 적었다.

닉네임 'Jong-Eun Kim'는 "퀄리티를 제대로 하려면 제작비를 세배는 더 써야 할 영화였음…"이라고 적었다.

트위터리안 'jnjf****'는 "거의 독점 수준인 900개가량의 스크린에 정부차원에서 홍보해준 것에 비하면 300만? 글쎄"라며 "곧 학생들 동원해 단체관람 시작할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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