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BNP파리바 "그렉시트 가능성 7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6 10: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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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테네 EPA=연합뉴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5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제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 결정은 민주주의는 협박받을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은행 영업재개 등을 위해 즉시 채권단과의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리스 위기> BNP파리바 "그렉시트 가능성 70%"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그리스 국민 다수가 5일(현지시간)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 국민투표에서 '긴축 반대' 결정을 내린 후 그리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이 약 70%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NP 파리바 은행은 고객들에게 보낸 시장 브리핑 자료를 통해 그리스와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열어 대타협을 시도할 수 있지만 그리스가 의미 있는 양보안을 내놓지 않는 한 실현되기 어렵다면서 그렉시트(Grexit)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우세하게 나온 직후 채권단에 즉각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반대는 더 좋은 합의'라며 48시간 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우존스는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48시간내 그리스에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기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ECB는 그동안 그리스의 금융 위기 지원차 꾸준히 ELA 상한액을 늘려왔지만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에는 한도를 동결했다.

한편 다우존스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빠르면 9월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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