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 사퇴 계기 초당적 협상팀 구성되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6 16: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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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채권단과 협상 재개 위한 신뢰구축 모색
△ 사퇴한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 (AP=연합뉴스)

그리스 재무 사퇴 계기 초당적 협상팀 구성되나

그리스 총리, 채권단과 협상 재개 위한 신뢰구축 모색



(아테네=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사퇴함에 따라 그리스의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 협상팀이 구성될지 주목된다.

채권단이 그리스 집권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정부와 지난 5개월 동안 진행한 협상에서 끝내 합의하지 않은 것은 협상안에 이견도 있지만 신뢰 문제도 컸다.

따라서 국민투표에서 협상을 재개하라는 권한을 위임받은 시리자 정부가 채권단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신뢰구축 조치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전날 밤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확정되자 TV 연설을 통해 채권단에는 즉시 협상 재개를 요청했고 그리스 야당 대표들에게는 6일 회동을 제안했다.

그리스 중도 정당인 포타미의 스타브로스 테오도라키스 대표도 전날 밤 TV 연설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초당적 협상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제6 정당인 사회당(PASOK)의 레오니다스 그리고라코스 의원은 이날 그리스 민방 메가TV에서 사회당은 국가적 협상팀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오전 중도 성향의 야당 대표들과 초당적 협상팀 구성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채권단이 가장 거부감을 가졌던 바루파키스 장관이 자진 사퇴를 밝힘에 따라 채권단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들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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