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의 진화…흑미밥·렌틸콩밥 이어 취나물밥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CJ제일제당은 국내산 취나물을 넣은 '햇반 취나물밥'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햇반 취나물밥(할인점 기준 2천200원/ 중량 180g)은 최근 한식 레스토랑 등 식품·외식업계에서 부는 '제철 음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밥 위에 나물을 얹는 방식이 아니라 한식 전문점처럼 나물과 밥이 잘 섞이게 해 취나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렸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영양가 있는 밥을 먹고 싶지만 나물을 손질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1∼2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새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CJ제일제당은 '백설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이나 '다담 강된장 비빔양념'같은 양념 제품과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햇반 취나물밥을 홍보할 계획이다.
최동재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부장은 "새 상품은 상온 즉석밥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나물을 사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즉석밥 시장 규모는 1천800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즉석밥을 건강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1인 가구 비중도 높아지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전체 즉석밥 가운데 콩이나 나물을 넣은 건강밥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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