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세화여고 청문회도 '파행'
학부모들 이틀째 자사고 지정취소 반대집회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자율형 사립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한 서울 세화여고에 대한 청문회도 학부모들의 반발로 파행으로 진행됐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세화여고에 대한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청문회는 학교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채 궐석으로 이뤄졌다.
세화여고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은 청문회 참석을 위해 서울교육청 정문 앞에 왔다가 학부모들의 반발로 출석을 포기하고 돌아갔다.
서울시자율형사립고학부모연합회 소속 학부모들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집회를 열고 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올해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에서는 경문고, 미림여고, 세화여고, 장훈고가 기준점에 미달했다.
6일 열린 경문고와 미림여고에 대한 청문회도 학교 측 참석자 없이 교육청 관계자와 청문주재관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미림여고는 청문회 출석을 대신해 의견서를 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육청은 이날 오후에는 장훈고에 대한 청문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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