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 아시아증시 등락 엇갈려…유럽은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그리스 사태를 논의할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금융시장이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으나, 유럽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해 전날에 비해 한층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유럽 주요국의 국채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7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6% 밀린 2,040.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이 2.97% 급락하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 오른 달러당 1,130.20원에 마쳤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1.31% 오른 20,376.59에 끝났고, 호주의 올오디너리스지수는 1.84% 높아진 5,564.00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6% 떨어졌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29% 밀린 3,727.12에 마쳤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1%가량 하락한 상태다.
전날 다소 큰 폭으로 밀린 유럽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후 4시35분 현재 독일의 DAX30지수는 0.44%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15%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지수는 각각 0.93%, 0.27% 상승했다.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49% 올랐다.
그리스를 제외하고는 남유럽 국가의 국채금리도 모두 내렸다. 국채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은 상승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14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포르투갈도 3.27bp 떨어졌다.
독일의 10년물 금리는 1.39bp 낮아진 0.75%를 보였다.
그리스의 10년물 금리는 5.65bp 높아져 17.72%에 움직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와 엔화에 소폭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지수는 모두 약보합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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