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과기인 증가세…작년 신규 채용 301명 20.8%↑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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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진비율도 14.1%로 전년보다 3.3%p 늘어

여성 과기인 증가세…작년 신규 채용 301명 20.8%↑

여성 승진비율도 14.1%로 전년보다 3.3%p 늘어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정부 산하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의 여성 신규채용 비율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7개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이 신규 채용한 인력은 1천267명이었고 이중 여성은 301명으로23.8%를 차지했다.

2013년 20.3%보다 3.5%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며 인원수는 52명이 늘어 20.8%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도별 여성 신규 채용 현황을 보면 2011년 162명(20.4%)에서 2012년 201명(19.2%)으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249명(20.3%)으로 증가했다.

작년 기관 유형별 여성 신규 채용 비율은 70개 국공립 연구소가 53.4%(95명)로 가장 높았고, 2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19%(204명), 9개 정부투자연구소가 15.4%(2명) 순으로 나타났다.

9개 정부투자연구소는 신규 채용한 여성비율이 전년보다 9.6%포인트 줄었다.

작년 여성 과학기술 인력의 승진비율은 14.1%로 전년보다 3.3%포인트 늘었다.

직급별로 보면 선임급은 20.3%, 책임급은 11%로 파악됐다.

2014년 여성 신규채용 실적이 좋은 기관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꼽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경우 신규 채용 인력 중 여성비율이 46.2%으로 정부 출연연 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 부장급 주요 보직자 여성 비율도 3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원내 모성휴게실 및 여성휴게실 설치, 정규직·비정규직 여성과 남성에 대한 육아휴직제 장려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미래부는 전날 국가과학기수심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승진목표제 2014년도 추진실적'을 확정했다.

정부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여성 신규 채용비율 목표를 30% 이상으로 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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