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와 같은 DNA' 오펠 칼, 독일서 성능 1등 평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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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와 같은 DNA' 오펠 칼, 독일서 성능 1등 평가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신형 스파크와 DNA가 같은 형제차 '오펠 칼'이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최근 시행한 경·소형차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GM 측이 8일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우토빌트의 비교 테스트에서 오펠 칼이 다른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했다"며 "형제 모델인 신형 스파크가 훌륭한 주행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오펠 칼은 차체와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항목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477점을 얻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고 폴크스바겐 업(473점), 현대차[005380] i10(464점), 르노 트윙고(440점), 시트로엥 C1(434점)이 그 뒤를 이었다.

쉐보레 신형 스파크와 함께 GM의 글로벌 경차 개발 프로젝트로 완성된 칼은 오펠 아길라의 후속 모델이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파크와 칼은 성능과 편의·안전 사양에서 대부분 동일하다. 다만 국내 경차 규격 기준에 맞도록 설계하다 보니 스파크의 전장이 칼에 비해 9.5㎝ 짧고 적용된 변속기 등에 차이가 있다.

칼은 한국GM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면서 유럽 지역에서 1만5천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지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오펠 칼은 현재 월평균 5천∼6천대씩 유럽행 수출 선박에 선적되고 있다. 연간으로는 5만대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한국GM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GM은 또 형제차인 신형 스파크가 국내에서도 경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길 바라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1일 신형 스파크 발표회를 열고 현재 사전계약을 접수하고 있다. 신형 스파크는 8월부터 본격 판매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외관상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오펠 칼과 스파크는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고 성능도 같은 형제차"라며 "칼이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것처럼 스파크가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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