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물인터넷 경진대회 '해카톤' 개최…"상상을 현실로"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세계 최대의 모바일 칩 설계업체인 영국 ARM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경진대회 '해카톤(Hack-A-Thon)'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해카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평소 직원에게 밤새 음식과 간식을 제공하면서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현실화하는 해카톤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K텔레콤이 다음 달 15일부터 무박 2일로 서울 종로구 SK팹랩서울에서 개최하는 해카톤은 국제표준 IoT 플랫폼인 SK텔레콤의 씽플러그(ThingPlug)와 ARM의 IoT 개발보드인 엠베드를 활용해 IoT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SK텔레콤의 T오픈랩 홈페이지(http://topenlab.sktelecom.com)에서 오는 23일까지 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80명을 뽑아 행사 참가 기회를 주는데 이들에게는 대회 기간 활용할 수 있는 IoT 기술을 사전에 학습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대회 기간에는 3D 프린터, 3D 스캐너 등이 갖춰진 이동형 시제품 제작소 팹트럭도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또 사전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 문제해결 방법론 '디자인 씽킹' 교육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대회를 거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자사의 상생 프로그램인 'T오픈랩', '브라보! 리스타트'를 매개로 창업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행사는 IoT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ICT 역량을 중소기업,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IoT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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