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군, 지방장성 발탁 인사…"군지도부 개편준비 신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1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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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병사들이 7일 베이징 노구교 인근의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개관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공군, 지방장성 발탁 인사…"군지도부 개편준비 신호"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최근 지방부대 장성 3명을 정치위원 등으로 임명하는 발탁 인사를 단행해 중국군이 수뇌부 개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군 기관지 공군보(空軍報)는 지난 3일 위중푸(于忠福) 전 난징(南京)군구 공군 정치위원(중장·59)이 정년 퇴역한 톈슈쓰(田修思·65) 상장 후임 공군 정치위원으로 승진하는 등 지방 대군구(大軍區) 소속 공군 정치위원 3명이 동시에 베이징(北京) 공군사령부에 입성했다고 보도했다고 문회보(文匯報)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8일 전했다.

자오이량(趙以良·61) 전 선양(瀋陽)군구 공군 정치위원(중장)은 정년 퇴역한 왕샤오룽(王曉龍·63) 중장 후임 공군 부정치위원으로, 판샤오쥔(范驍駿·59) 전 지난(濟南)군구 공군 정치위원(소장)은 공군 정치부 주임으로 각각 선임됐다.

SCMP는 이를 두고 중국군이 일부 최고위 장성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군 지도부 개편을 위한 준비에나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실전 경험이 있는 몇 안 되는 장성인 톈 상장에 이어 그와 함께 중국·베트남 전쟁 당시 라오산(老山) 전투에 참가한 창완취안(常萬全·66) 중국 국방부장(국방장관)도 68세가 되면 은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판 주임의 전임자인 팡장궈(房建國·60) 중장은 은퇴 연령에 도달하지 않아 조만간 승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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