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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국부펀드인 테마섹의 기자회견 장면.(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싱가포르국부펀드 '테마섹', 자산 사상최대 기록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산가치 평가액이 2천660억 싱가포르달러(약 223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싱가포르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은 싱가포르, 중국에 대한 투자가 주효해 2014~2015 회계 연도가 끝난 지난 3월 말자산가치 평가액이 2천66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산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430억 싱가포르달러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규모라고 테마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배당금을 포함한 주주 수익률은 19.2%를 기록했다.
테마섹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투자가 가장 활발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300억 싱가포르달러를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는 절반 가량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으며 나머지는 북미, 유럽에서 단행됐다.
주요 투자 부문은 소비재, 금융상품, 생명공학, 농업 등이었다.
가장 큰 투자 대상국은 싱가포르로, 전체 투자의 28%를 차지했다.
테마섹은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인도, 중국, 멕시코 등의 국가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마섹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90억 싱가포르달러 어치의 자산을 매각했다며, 중국건설은행의 지분도 축소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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