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영화제 개·폐막식장 부천체육관 확정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개·폐막식장으로 부천실내체육관이 확정됐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문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가 안정 국면에 들어섰고 모든 행사의 정상 개최를 요청해 BiFan 사무국은 7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개·폐막식 장소를 부천실내체육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개·폐막식을 실외인 시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내보다 실외가 아무래도 메르스 전파·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영화제 개·폐막식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렸고 올해 역시 체육관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부천영화제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 동안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한 영화 200여편을 상영하고 다양한 학술·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영화제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져 축제를 예정대로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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