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 학부모,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하지 말아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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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로 호소하는 서울외고 학부모들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특수목적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진 서울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 및 동문들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정 취소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부에 서울시교육청의 지정 취소 결정이 부당하고 평가 기준 및 과정 등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법리적 해석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5.7.8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서울외고 학부모,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하지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특수목적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진 서울외국어고의 학부모들이 8일 교육부에 서울교육청의 결정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외고 학부모와 동문 300여명은 이날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부가 잘못된 지정취소 처분을 내린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을 '부동의'로 하루속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의 지정취소 여부 결정이 당초 6월 말 예정됐다가 두 달 늦춰지면서 정상적인 학사 활동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되고 학생들도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교육청이 최근 자율형사립고의 지정취소 결과를 발표할 때 청문회 참석하면 평가점수 상향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설명했지만, 서울외고에 대해서는 이런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발 돌려주세요∼ 서울외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등의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었고 지정취소 결정이 부당하다는 법리 해석이 담긴 문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올해 5월 초 특수목적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에 미달한 서울외고의 지정취소를 결정하고 교육부에 동의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외고의 특수목적고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해 서울교육청에 통보하는 기간을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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