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게재 인터뷰집 출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8 18: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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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사 35명 인터뷰 모은 '아름다운 인연'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 게재 인터뷰집 출간

국내외 인사 35명 인터뷰 모은 '아름다운 인연'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얼마 전 국내에 번역 출간된 '바나나와 쿠스쿠스'의 저자 팀 알퍼씨는 영국 출신 음식 비평가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철학적 사유에 기반해 음식의 문화, 역사적 배경을 탐구하는 독특한 시각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샀다.

그는 9년째 한국에 거주하면서 인연을 맺어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개 국어로 세계에 한국을 알려온 '코리아넷' 웹사이트 인터뷰에서는 한국 음식의 진화에 대해 놀라움을 담은 평가를 내놨다.

"한국 음식의 진화는 믿기 어려울 정도에요. 돌솥이 그렇게 오랫동안 온도를 유지할 줄 생각 못했죠. 장독의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잖아요."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그를 비롯해 지난 2013년부터 코리아넷 인물 소개란에서 엄선해 다룬 35명과의 심층 인터뷰를 모은 '아름다운 인연'(Beautiful Bonds)을 펴냈다.

인터뷰 대상엔 정경화와 임헌정, 조수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비롯,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과 종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제임스 후퍼 등 다양하게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이들이 포함됐다.

책은 문화예술과 휴먼스토리, 한국사랑 등 세 부로 나누어 인터뷰의 영어 원문 및 번역문을 함께 실어 600쪽을 넘는 방대한 분량이 됐다.

홍보원은 170여개 재외공관을 비롯해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에 배포해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영국 원장은 "한국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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