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올해 상반기 중고농기계 210대 수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09 14: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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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올해 상반기 중고농기계 210대 수출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농협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210대의 중고 농기계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 한해 수출량이 55대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국내 중고농기계 시장에서는 연간 중고농기계 9천대 가운데 2천800대가량이 팔리지 않고 대리점의 재고로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농협은 LS엠트론과 함께 전국적으로 농기계 은행사업을 벌이는 농축협 700곳에서 중고 농기계를 수집하고 권역별로 4개소의 거점농협을 선정, 보관과 운송을 담당시키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중고 농기계를 베트남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12월에는 미얀마·캄보디아·베트남·몰도바에도 50대의 농기계를 판매하는 등 모두 55대의 농기계를 해외에 수출했다.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이집트(135대), 베트남(35대), 오만(13대), 몰도바(4대) 등에 총 210대의 중고 농기계를 수출했다.

여기에다 이집트, 오만 등과 175대의 추가 물량 수출도 논의하고 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중고농기계 수출사업은 수출에 따른 직접 효과뿐만 아니라 농업인은 중고 농기계를 수월하게 처분할 수 있으며 농기계회사는 신규 농기계의 공급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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