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제주권>
태풍 간접영향, 비·바람…제주 해변 "록으로 달군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1∼12일) 제주지역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주말 제주시 함덕 서우봉해변에서는 제주의 여름 해변을 록 음악으로 뜨겁게 달굴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이 열린다.
◇ 태풍 찬홈 간접영향 '비·바람'
토요일인 11일은 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을 받아 흐리고 낮부터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2일도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6∼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3∼6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태풍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특히 당분간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장 입수나 낚시 등 해안 활동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록 스피릿' 제주 해변 '후끈'
젊은 밴드들이 들려주는 흥겨운 록으로 후텁지근한 여름 더위를 날려보자.
토요일(11일) 제주시 함덕 서우봉해변에서는 언더록 밴드들이 참여하는 해변 음악 축제 '스테핑스톤 페스티벌'(Stepping Stone Festival)이 열린다.
올해로 12번째인 이 페스티벌에서는 아폴로18·데드버튼즈·루디스텔로·로만티카·아이엠낫 등 서울에서 활동하는 밴드들과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사우스카니발·젠얼론이 강렬한 비트를 선사한다.
일렉트로닉 장르의 신비한 멜로디를 뿜어내는 일본 밴드인 PEOPLE JAM도 초청 무대에 오른다.
부대행사로 당일 오후 1∼4시 함덕 서우봉해변을 출발해 서우봉 둘레길을 탐방하는 'Clolr In 상상'이 KT&G 상상유니브 후원으로 진행된다.
또 클럽 DJ의 파티인 'Djing'이 페스티벌 식전행사로 열린다.
Djing 파티에 참여하려면 KT&G 상상유니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angsanguniv.com/)의 '스테핑스톤과 함께하는 홈커밍데이'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주올레는 쓰레기 1개당 1개의 스티커를 배부해 모두 6개를 모은 관람객에게는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 50% 할인권을 선물로 준다. 문의: 문화단체 이다 ☎064-752-2225
제주시 화북동에서는 이 지역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도보 탐방 '옛길 따라 걸을락(樂)' 행사가 기다린다.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와 다양한 문화유적, 제주올레 18코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화북동의 역사·문화 현장을 다 함께 걸으며 화합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마련됐다.
탐방은 오전 9시 30분 화북 청소년문화의집을 출발, 윤동지 영감당∼별도연대∼별도 환해장성∼큰이물 용천수∼화북진성∼해신사∼화북포구∼곤을동∼별도봉 비석거리∼김씨와가를 거쳐 청소년문화의집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역사·문화적 배경을 설명해준다.
탐방 후에는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바나나 우유 갈아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 전시, 고추장·재생비누 알뜰 매장, 난타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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