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증가 전망에 상승분 반납…WTI 0.1%↓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1 04: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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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증가 전망에 상승분 반납…WTI 0.1%↓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센트(0.08%) 내린 배럴당 5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센트(0.05%) 떨어진 배럴당 58.5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원유 시장은 중국 증시가 진정되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상승으로 출발했다.

3주일새 30% 이상 하락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강세로 마감했고, 그리스가 채권단에 제출한 개혁안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란핵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는 원유 가격에 부정적이었다.

협상이 타결된다는 것은 이란산 원유의 수출길이 열린다는 의미여서 공급 과잉이 심화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약화와 생산 확대 때문에 원유가격이 더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것도 투자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원유 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 채굴장치가 2주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값은 뉴욕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0.1%) 내린 온스당 1,157.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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