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 유승민, 지역 의원들과 만찬 회동(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1 22: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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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부축하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11일 대구 한 요양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어머니 강옥성(86)씨를 부축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는 유 의원 아버지인 유수호(85) 전 의원이 입원했다. 2015.7.12 sunhyung@yna.co.kr

대구 방문 유승민, 지역 의원들과 만찬 회동(종합)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사퇴 후 처음으로 지역구인 대구를 방문, 지역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유 의원은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대구 중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대구 지역 의원 7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만찬은 형식상으로는 대구시당 위원장인 조원진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나 조의원을 비롯해 권은희, 홍지만, 김상훈, 주호영, 윤재옥, 서상기 의원 등 유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30일 대구시당위원장 취임식 직후 만찬회를 열려고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모친과 함께 시내 한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부친 유수호 전 의원을 문안한 뒤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장소는 요양병원에서 불과 1.4㎞, 자동차로 9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었지만 유 의원은 대구시내를 40여분 동안 뱅뱅 돌며 취재진을 따돌렸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만찬에서 유 의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문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진 대구시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후 당내 의원들을 만나지 못했다"며 "유 의원은 오늘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유 의원은 원내대표 사퇴 후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수척해진 모습으로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유 의원은 곧바로 지묘성당에서 열린 화성산업 창업주인 이윤석 회장 발인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공교롭게도 유 의원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지난 8일 타계했다.

운구 행렬까지 지켜본 그는 지역구인 동구을에 자리한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했다.

아파트 한 경비원은 "정오께 유 의원이 집안으로 들어갔다"며 "기자들뿐만 아니라 주민도 그가 사퇴 후에 이번 주에도 대구를 찾을지 관심을 많이 둔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고서 여론조사에서 그는 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1위로 등극했다.

그는 입을 굳게 다물고 오후 4시 50분께 부모님을 찾아뵈러 아파트를 나섰다.

남구 대명동에서 모친을 모시고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이 있는 한 요양병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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