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국전기념비 착공식…내년 6월 완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2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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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근처 프리시디오 국립공원…국립묘지 옆


샌프란시스코 한국전기념비 착공식…내년 6월 완공

금문교 근처 프리시디오 국립공원…국립묘지 옆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골든게이트브리지(금문교)가 내려다보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프리시디오 국립공원에 들어설 한국전 기념비의 공사가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 한국전쟁기념재단(www.kwmf.org)은 11일(현지시간) 프리시디오 국립공원의 한국전 기념비 부지에서 참전용사들과 가족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조지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 낸시 벡틀 프리시디오 국립공원 관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김정훈(부산 남구갑·새누리당) 의원과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틴 캅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은 "한국민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미국인들 역시 그렇고 이들과 나란히 용감하게 싸워 침략을 격퇴한 유엔 파병 국가들 국민도 마찬가지"라며 "이들은 후세대에 길이 남을 모범을 보였으며, 우리가 오늘 이 역사적 기념물을 바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강조했다.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시 전체가 한국전을 기억하고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이 기념물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이들의 희생과 용기를 어떤 세대도 망각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모두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봉사한 이들의 은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정훈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이날 한국 정부를 대표해 한국전쟁기념재단에 약 100만 달러를 전달했다.

기념비 부지는 공원 내 샌프란시스코 국립묘지 옆으로,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만(灣)이 보이는 위치에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전쟁기념재단은 한국전 발발 66주년이 되는 내년 6월 25일까지 기념비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건립과 유지에 드는 비용은 약 33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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