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개 시·군서 가로수 전도… 태풍 '찬홈' 피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3 10: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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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개 시·군서 가로수 전도… 태풍 '찬홈' 피해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경기도내 일부 시군에서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건물 단열재가 떨어지는 등 강풍피해가 발생했다.

13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권에 들어간 12일 안양 등 도내 9개 시·군 14개 지역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졌다.

다행히 사람이 다치거나 도로를 막아 교통이 통제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넘어진 가로수는 13일 새벽 3시께 모두 치워졌다.

또 12일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상가건물 건축 공사장에 설치된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졌고, 같은 날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주택 외벽의 타일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면서 주변에 주차된 차량 2대에 떨어져 차량 지붕 등이 패였다.

12일 오후 4시부터 안산, 화성, 평택, 오산, 김포, 시흥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13일 오후 9시 10분에 모두 해제됐다.

12일 자정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는 평균 39.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가평이 7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양주·파주 각 61.5㎜, 포천 59.5㎜, 의정부 58㎜, 수원 27㎜ 등 주로 북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달 초 107㏊에 달했던 도내 미이양 논이 이미 모내기를 마쳤고, 물마름 현상 등이 발생했던 420㏊의 논과 126㏊의 밭도 지난달 말 모두 해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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