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도심서 마약 사범 84명 체포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홍콩 경찰이 최근 도심 유흥가에서 대대적인 마약 단속에 나서 84명을 체포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홍콩 중구경찰서는 지난 5개월 동안 도심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란콰이펑(蘭桂坊)에서 마약사범 검거 작전을 벌여 이들을 체포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의 음식점과 바 소유주들로 구성된 란쾅이펑협회로부터 진정이 제기된 이후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이들은 대부분 잠비아 등 난민 신분의 아프리카 출신이었으며 중국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
이들 중 마약 밀매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6개월∼2년8개월의 징역형을 받았으며 일부는 마약중독 치료센터 보내졌다.
그러나 법 집행이 너무 늦어져 단골들이 란콰이펑에서 이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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