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조영남 새 프로 하차소동에 "나를 돌아보세요"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제목처럼 전부 나를 돌아보세요…." (네이버 아이디 zxcf****)
가수 조영남(70)이 지난 13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도중 배우 김수미(66)의 발언에 격분해 "하차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이후 제작진이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밤까지 진땀을 흘리는 소동이 벌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조영남과 김수미의 언행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네이버 아이디 '01AO**'는 "사전협의 없었던 리얼인 게 더 충격"이라고 말했다.
'eyle****'는 "김수미 할머니는 악플에 상처받았다면서 정작 본인도 남에게 면전에서 심한 말 하시네요. 조영남 할아버지는 연배도 있으신데 아직도 공적인 자리에서 감정과 행동조절이 안되시나 봐요"라고 지적했다.
'btih****'는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할 말 다 한 김수미나…그렇다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화를 못 참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조영남이나…시청자 입장에서 불협화음을 제작발표회에서 봐버렸으니 불편해서 시청못하겠다"고 꼬집었다.
'jade****'는 "나이를 먹는 것은 그만큼 더 지혜롭게 살아야 되는 책임이 있는 것이다. (중략) 이번 일을 조금 더 지혜롭게 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ljw0****'는 "연예계 생활 몇 십년 동안 해서 원로선배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거 이전에 사람이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데…단지 본인 기분 나쁘다고 공식적 자리를 나가버리고 잠수타고. 아무리 오래된 선배라도 이 정도면 매장감이다"라고 말했다.
누리꾼 사이에서 조영남과 김수미 중 누가 더 잘못했는지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leem****'는 도대체 김수미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네. 방송 하루이틀 한 것도 아니고 콘셉트상 더 저렇게 얘기한 것 같은데 저걸 안 받아주면 김수미 씨야말로 방송 해먹겠냐. 조영남 씨 평소 방송에서 놀리고 까불고 잘만 하시더만 정작 본인이 저런 얘기 듣긴 싫으셨나 보네. 너무 프로답지 못한데"라고 밝혔다.
'kjm7****'는 "수미 할머니가 좀 심하긴 했네. '조영남이 시청률로 스스로 하차하지 않아도 KBS에서 하차시킬 것 같다'라…아무리 농이라도 그런 얘기를 자기가 들어도 기분 나쁜 말일텐데…조영남 할배도 성급했지만, 김수미 할매가 더 많이 잘못한 듯"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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