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참여국가에 70개 합작구 설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1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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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 참여국가에 70개 합작구 설립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이 신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접한 연선(沿線) 국가들과 손잡고 70여 개의 합작구를 설립한다.

14일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상반기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비금융 자산으로 37억 달러 어치를 직접 투자한데 이어 70여 개 합작구의 기초설비 구축에 80억 달러를 투자한다.

중국은 또 이들 합작구에 10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추가로 투자해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생산액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 경우 현지에서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상무부는 합작구 건설을 통해 해당 국가와 쌍방무역연합회를 만들고 무역왕래를 촉진하는 동시에 쌍방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저우추취'(走出去·국외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향후 합작이 본격화된 구역과 새로운 합작구를 융합시킬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국가들의 쌍방 무역액은 3천170억8천만 달러(약 361조 원)로 중국 총수출의 25.9%를 차지한다.

중국 기업이 이들 연선 국가에서 수주한 공사액은 186억 달러에 달한다.

즈루쉰(支陸遜)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사 부사장은 "'일대일로' 전략은 중국과 연선국가의 경제무역 합작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현재의 대외무역상황에 초점을 맞추면서 합작구 건설을 통해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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