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분기에 경제 위축…2012년 이후 최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4 16: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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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분기에 경제 위축…2012년 이후 최악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싱가포르는 제조업 부진으로 올해 2.4분기에 경제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통상산업부는 올해 2.4분기에 싱가포르의 국내총생산(GDP)이 1.4분기에 비해 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GDP 감소율은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심각한 것으로, 주로 제조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부문의 생산량은 2.4분기에 이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 축소됐다.

2.4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1.4분기에 4.2%의 성장세를 보였던 GDP는 2.4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경제 실적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경제계는 2.4분기 GDP 성장률을 지난해 동기 대비 2.6~2.7%로 예상했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2.4분기 경제 실적이 악화되자 올해 싱가포르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은행의 와이 호 레옹 연구원은 올해 싱가포르의 예상 GDP 성장률을 3.4%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 역시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2~4%에서 2~3%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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