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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 |
한·베트남 경제공동위 개최…FTA 조속발효 노력키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간 제14차 경제공동위원회가 14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동위에서 양측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간 교역규모가 60배 이상 확대되는 등 경제협력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평가하고,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이 2013년 9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2020년까지 교역규모 700억달러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202억달러다.
양측은 특히 지난 5월5일 정식 서명된 한·베트남 FTA로 양국간 상품 교역뿐 아니라 서비스, 투자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점을 평가하고, 양국간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국내 절차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베트남 FTA는 국내 비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는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투자 여건, 경영 환경 개선을 요청했으며, 특히 전경련 및 현지 진출 기업들로부터 베트남 내 투자·경영상 애로사항을 접수해 베트남 측에 전달했다.
베트남 측은 우리 정부의 요구를 검토해 합리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양국간 무역불균형 시정 노력, 고용허가제를 통한 인력 송출 확대, 비자 간소화 등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
이번 공동위에는 양측 수석대표인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을 비롯해 우리 측의 외교부,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국토부, 고용부, 산림청, 주베트남대사관, 베트남의 기획투자부, 외교부, 총리실, 재무부, 산업무역부, 교통부, 노동보훈사회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농업농촌개발부, 중앙은행, 주한베트남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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