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보유율 50년대 초 이후 최저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주택 보유율이 지난 1950년대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이 15일 공개한 인구조사 100년 분석 자료를 보면 자택을 소유한 가구 비율이 지난 1991년 73.5%까지 올라갔으나 그 이후 점점 떨어져 지난 2013년에는 64.8%를 기록했다.
이보다 낮았던 것은 61.5%를 기록한 지난 1951년이 마지막이었다.
이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의 주택 보유율은 1차 대전 후 크게 떨어졌다가 1920년대에 많이 올라갔다.
또 대공황이 닥치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1936년에는 50% 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주택 보유율은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올라가기 시작해 1986년과 1991년에는 73.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3년에는 주택 보유율이 64.8%로 2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중국인 등 외국인 투자가들이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 대거 뛰어들며 주택부족과 가격상승이 큰 문제가 되자 외국인들의 부동산 매입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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