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성 되찾는다"…청주 구도심 부활 날갯짓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5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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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연초제조창과 동부창고. <<연합뉴스 DB>>

"옛 명성 되찾는다"…청주 구도심 부활 날갯짓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외곽 택지 개발과 그에 따른 상권 이동으로 쇠퇴해 가던 청주 구도심이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현재와 과거의 조화를 염두에 둔 각종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권 회복과 함께 공동화 현상도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시에 따르면 북문로 2가 중앙시장 인근에서 '옛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추가 보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추가 편입 용지 내 건물 철거와 문화재 발굴을 거쳐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1968년까지 사업 예정지에 있었던 청주역사를 원형 복원하고, 주차장과 문화예술창조 허브센터를 조성하는 공사다.

서문시장·중앙공원 일원의 가로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추억의 풍물시장 및 시민 문화공간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중앙공원의 옛 서울산부인과 건물은 풍물 수업, 전통 무용, 가요 교실 등 노인 대상 프로그램과 현대 음악, 실용 댄스, 연기 수업 등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빈 상가를 활용해 공연·예술 창작거리로 만드는 중앙동 상권 활성화 사업은 청소년 문화의 집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민간자본 등 3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옛 연초제조창 중심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사업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른다.

활성화 사업의 종류는 크게 상당로 확장 등 마중물 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등 정부 부처 협력사업, 복합문화레저시설 등 민간 투자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국가도시재생위원회 승인과 함께 사업이 하나씩 진행된다.

LH의 경영수지 악화로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었던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현재 보상 단계에 접어들었다. 토목 공사는 2017년 시작된다. 이 구역에는 아파트 1천692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 확대 등 시의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복대2구역, 탑동2구역, 사직1구역, 사직3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개발 추진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 등이 완료되면 구도심이 활성화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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