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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아베 외교책사' 야치 16~18일 방중…'아베담화' 등 조율(종합)
후쿠다 전 총리도 방중…작년 중일정상회담 다리놓은 '콤비' 역할 주목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16∼18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야치 국장이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초청으로 방중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고위급 정치회담을 열어 중일 관계 및 다른 공동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치 국장은 방중 기간에 중국 측과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의 차기 정상회담 문제도 의제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가 1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라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후쿠다 전 총리와 야치 국장은 작년 7월 중국에서 극비리에 시 주석을 만나 야스쿠니(靖國) 문제 등을 협의함으로써 작년 11월 시 주석과 아베 총리 사이의 첫 정상회담이 성사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 만큼 이번에 중국 요인들과 만날 후쿠다와 야치가 중일 갈등 요인인 아베 담화 관련 조율을 거쳐 9월 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오는 9월 3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아베 총리를 공식 초청한 상황이지만 아베 총리의 참석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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