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日 집단자위권 법안 표결 강행에 "유비무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6 09: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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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치는 아베 '일단 통과부터 시키고' (도쿄 AP=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위헌 논란에 휩싸인 집단 자위권 법안을 16일(현지시간) 중의원(하원)에서 강행 처리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이날 주요 5개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자위대법 개정안을 비롯한 11개 안보 관련법 제·개정안을 단독으로 표결,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법안은 최종 관문인 참의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는 아베 총리(가운데)의 모습. 2010596@yna.co.kr

< SNS여론> 日 집단자위권 법안 표결 강행에 "유비무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하는 안보관련법 제·개정안을 16일 중의원에서 표결하는 데 대해 인터넷에서는 이를 비난하면서 우리나라의 철저한 준비를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네이버 아이디 'wjdd****'는 "일본 국민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옛날부터 침략하고 도발해온 전쟁의 무서움과 죄책감을 눈 가리고 아웅하는 아베의 속임수에 더 이상 이용당하지 말고 일본 국민도 자각해야 할 것이다"라고 아베 정권을 비난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bida****'는 "전쟁을 일으킨 자의 말로는 항상 비참하다"라고, 'yeal****'는 "양날의 검. 분명 본인한테도 돌아온다"라고 힐난했다.

다음 이용자 '이영식'은 "일본에 다시는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자. 유비무환~"이라고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에게 촉구했다.

같은 포털 아이디 'eunlee'는 "일본이 국제 정세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정부와 여야 정당 정치가들은 당쟁을 넘어서서 힘을 모아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역사는 반복된다. 특히 우리가 깨어있지 못한다면"(네이버 아이디 'kswi****'), "치욕스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맙시다"(다음 아이디 '긱스') 등 각성을 촉구하는 글들도 많이 올라왔다.

우리나라도 국방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음 이용자 'NIKOS'는 "결국엔 힘이다"라고 썼고, 네이버 아이디 'juno****'는 "임란의 교훈을 잊지 말라. 국방비는 비용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투자다"라고 적었다.

네이버 누리꾼 'hots****'는 "일본 내에도 반대세력이 더 많다. 다만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들고 나와서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겠다면 우리는 반드시 핵을 보유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일본의 저런 엄청난 행위에 대한 대한민국 현 정권의 태도는 '엄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전부"(heju****), "방산비리 1조원. 예나 지금이나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니"(pcyo****) 등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비난하는 글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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