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크루즈 관광객 환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7-16 1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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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가 제주항 제7부두에 건설한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국제여객터미널 완공으로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출입국 수속을 할 수 있게 됐다. 2015.7.16 khc@yna.co.kr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크루즈 관광객 환영"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크루즈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출입국 수속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됐다.

제주도는 제주항 7부두 6만727㎡ 부지에 지상 2층, 전체 건축면적 9천885㎡ 규모의 국제여객터미널과 승용차 156대, 대형 버스 3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여객터미널은 8만t급 크루즈 선석을 기준으로 2천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2시간 내에 CIQ(관세·출입국·검역)를 통과할 수 있게 지어졌다.

현재 제주항에 기항하는 가장 큰 13만t급 크루즈의 관광객이 2천5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넉넉한 규모는 아니지만, 반드시 모든 관광객이 배에서 내리지 않으므로 적절히 수용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내부는 크루즈 여객 대합실과 국내 여객 대합실이 구분돼 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매점, 은행, 약국, 휴게실 등이 입주했다.

크루즈 여객 대합실에는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경찰 등 CIQ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상주한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413억원이 투입된 이 국제여객터미널은 크루즈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연안여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지어져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김시만 제주도 해운항만과장은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탐라문화광장, 구도심과 연계된 관광 벨트의 구심점으로 활용하게 되면 이 지역이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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