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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북중접경 연변 조선족자치주 첫 방문 (베이징=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지린(吉林)성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방문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한복을 입은 조선족 주민들이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15.7.17 <<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 홈페이지 캡처 >> jslee@yna.co.kr |
"시진핑 연변 방문은 아직 북한 포기안했다는 신호"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지린(吉林)성 연변(延邊) 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한 것은 북한과의 관계는 껄끄럽지만 북한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선스순(沈世順)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안전협력연구부 주임은 17일 블룸버그통신에 시 주석의 옌볜 방문이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한편으로는 좌절감을 느끼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여전히 북중관계를 전략적으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선 주임은 이어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중국과 동맹을 유지하고 싶다면 국제적인 관행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 주석이 취임 후 한국을 방문했음에도 아직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만나지 않은데다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도 재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변 조선족 자치구 방문이 주목을 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2013년 3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을 거치며 냉각됐고 지난해 시 주석이 북한보다 앞서 한국을 방문하면서 더욱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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