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의회에 그리스 협상안 승인 요청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7일 독일 의회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지난 13일 타결한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안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어려운 과제지만 그리스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최후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가 그리스를 돕지 않으면 매우 부주의하고 심지어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의원들에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독일 하원은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구제금융 협상을 종료한 후 독일 의회는 다시 최종 합의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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