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인데…아파트 피뢰선만 골라 훔친 30대 검거
(성남=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분당경찰서는 아파트 옥상에 침입해 피뢰선 2천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임모(31)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이모(29)씨를 쫓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임씨 등은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1일까지 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의 아파트 단지 8곳의 30개 동 옥상 출입문을 절단기로 뜯고 들어가 구리나 합금으로 이뤄진 피뢰선 약 3㎞, 2천685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피뢰선을 고철업자 등에게 싼값에 팔아 5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씨 등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장마철 낙뢰사고에 대비해 피해를 당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속한 보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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